보건복지부, ‘3차원 조직배양 항암제 감수성 검사’ 고도기술 승인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욕구 중의 하나이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의한 인간 염기서열 분석이 완료되면서 예측의학에 의한 맞춤치료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로 인해 삶의 질 향상과 생명 연장이라는 꿈이 현실로 눈앞에 다가왔다. 노령화시대에 암과 질병의 정복은 인류의 가장 큰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 해 10만 명 정도가 암으로 진단받고, 국민 4~5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암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수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5에 이상 성인의 1/3 이상이 암으로 사망하며, 연령별로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구적인 생활양식이 보편화되면서 폐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 선진국형 암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장암의 사망률은 10년 전보다 평균 22.6%가 증가하는 등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폐암과 위암은 암 발생률 수위를 타투고 있다. 암 치료는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치료 방법으로는 진단 결과에 따른 수술과 방사선치료 그리고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항암제의 경우 환자 개개인 별로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1차 항암제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차 항암제를 잘못 쓰면 부작용과 내성으로 인해 치료는 고사하고 오히려 악화될 소지가 많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개인의 항암제 감수성을 밝히는 항암제 감수성 검사가 있다. 항암 연구 및 유전자 치료 연구 전문회사인 (주)메타바이오(대표 김문보 www.metabio.co.kr)는 일반적으로 세포를 배양하는 2차원 배양방법에서 나아가 조직을 배양하는 3차원 방법으로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개발해냈다. 3차원 조직배양 항암제 감수성 검사(이하 3D HDRA)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 항암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 검사법은 현재 80% 이상(70~90%)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데, 암치료는 개인별 면역능력과 항암제 그리고 대체의학 등을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김 대표는 판단하고 있다.

3D HDRA

3D HDRA는 특수 제작된 콜라겐 스펀지 위에 환자 본인의 암 조직 및 혈액을 3차원적으로 배양하는 검사이다. 미국 암 연구 전문회사인 AntiCancer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주)메타바이오가 실용화한 기술로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실험실에서 반응시켜 환자 개개인별로 가장 효능이 탁월한 항암제를 선별하는 검사방법이다. 암 조직을 세포로 분리해 단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법인 세포배양(2D cells)보다 암 조직을 3차원 상태 그대로 두고 시행함으로써 인체와 유사한 조건에서 세포간의 유기적 관계까지 조사할 수 있는 조직배양(3D Tissue) 검사법이 우수한 이유를 ‘Cell’, ‘NATURE’,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등의 유명 잡지에서 밝히고 있으며 또한 미국 최고의 암 전문 연구기관인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도 그 유효성을 입증했다. 3D HDRA의 장점은, 신속(7일 소요)한 결과로 정확하고 경제적인 치료효과를 유도하고 3D 배양으로 실제 임상 결과와의 높은 일치율을 나타내며 비교적 적은 양의 조직이 소요되며 동시에 많은 항암제의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정도관리협회의 철저한 관리하에 이루어지는 검사이며 세포를 이용하여 검사하는 방법(2D Culture)보다 신뢰도가 높고 새로운 항암제의 시험이 가능하다는 것 등이다. 3D HDRA는 200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도기술로 승인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 고시 2p 2004-89호에 의해 비급여항목에 등재된 유일한 검사방법이다. 또 그 안전성과 유효성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골관절종양학회 등에서 인정하고 있다. 현재 아산병원, 원자력 병원 등과 수탁기관 협력 계약을 맺고 전국 40개 병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60개 병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etaBio(주)

MetaBio(주)는 암 전문회사인 AntiCancer사와 치료제 전문회사인 대원제약이 제휴하여 항암 및 유전자 치료 전문 회사로 탄생했다. 사업영역은 생물학적 제제 용역 서비스, 다양한 질환 동물 모델 연구 및 시험법 개발 서비스, 천연물 등을 이용한 신약 개발 연구, in vitro와 in vivo에서 개인별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 등에 걸쳐 있다. 신규사업으로서 방사선 감수성 검사(RST) 개발, 3D HDRA 유전자 Chip개발, 항바이러스제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etaBio의 연구진과 고도기술은 ‘암은 곧 죽음’이라는 암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MetaBio는 암 및 각종질병에 대해 부작용은 가장 적고 효과는 최상인, 개개인에게 꼭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또한 안전성에 기초를 둔 MetaBio의 유전자 치료기술 및 DNA chip을 이용한 예측의학은 소비자가 미래 의학을 직접 체험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MetaBio는 암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킬 수 있다는 이상을 가지고 강하고 실력 있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NP

김문보 대표 약력
중앙대학교 문리과 이학부 졸업
중앙대학교대학원 미생물학 박사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원 바이러스부 보건연구사
미국유전자연구소 Fellow Scientist (’90~’91)
WHO Enteroviruses Regional Lab. 책임연구원(’93~’95)
현재 중앙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등 출강
현재 항암, 바이러스, 황산화제 관련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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