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27일부터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연대 파업에 돌입한다. 이로 인해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새마을·무궁화 등 일부 열차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전국 지하철노조는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의 공동 파업은 22년 만이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26일부터 서울사옥에서 임금 및 성과연봉제 등과 관련해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벌였으나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하철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1~8호선은 평소대로 운행하며 낮 시간 등 비혼잡시간에는 평소의 80~85%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도 100% 정상 운행한다. 다만 파업 기간 동안 새마을·무궁화 등 여객열차는 평시 대비 60%,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감축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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