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 추락한 링스헬기의 잔해 일부가 27일 발견됐다. 헬기에 탑승한 조종사 등 3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해군은 이날 “야간 탐색 결과 헬기의 문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26일 한국과 미국 해군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진행하던 중 한국 해군의 링스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에 따르면 링스 헬기는 이륙한지 8분만인 오후 9시 5분께 구조 신호를 총 4회 송신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헬기의 추락 위치는 강원도 양양 동방으로 52㎞ 지점이다.

해군은 사고 당시 기상상황에 대해서 “기상은 훈련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면서 “파고는 당시 1m, 시정은 4마일, 풍향 및 풍속은 남동풍 5노트로 모두 괜찮았다”고 밝혔다.

해군은 사고 이후 운용 중인 20여 대의 링스헬기 운행을 모두 중단하고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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