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 중 사망률이 높은 질환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심평원이 공개한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1년 75만4703명에서 2015년 85만9909명으로 약 13.9%(10만5206명) 늘어났다. 총진료비는 2011년 6억4556만2681원에서 2015년 7억3514만8542원으로 약 13.9%(8958만5861원) 증가했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수와 진료비 모두 지난 5년간 5.5%의 꾸준한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중 71.8%가 급성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을 정도(2014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로 위험한 질병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때문에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가진 사람, 50세 이상의 중년층이나 격한 운동을 하는 젊은층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015년 허혈성 심장질환 월별 진료인원을 보면, 날씨가 추워지는 10~12월과 운동을 많이 하는 3~4월, 7월에 평균 26만명이 진료를 받는 등 환자발생 수가 가장 높았다.

심사평가원 노태호 전문심사위원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흉통․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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