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상사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진구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성신여대)와 국군의 날(10.1)을 맞아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을 30일 공개했다.
타이틀 ‘잊혀진 영웅들을 찾아 주세요’의 이 영상은 5분 분량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의 다양한 활동 소개 및 중요성을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한국어(http://j.mp/2dDmUJS)와 영어(http://j.mp/2dDmCD2)로 제작, 유튜브에 공개됐다.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해 널리 퍼트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해발굴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살아계신 참전용사분들의 제보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배우 진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미국 및 영국, 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 및 지원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홈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올려 외국인 참전용사와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중이다.
한편,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한시적 사업으로 시작된 이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돼 지금까지 국군전사자 9100여 명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 중 116명은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