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기습개각’을 단행한데 대해 AP, 로이터 등 외신들은 발 빠르게 서울발 기사로 내보냈다.

AP는 이날 오전 박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후보자와 2명의 고위 관료를 교체하면서 국민적 여론을 반전을 꾀했지만, 야권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면전환 시도라는 비판의 벽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몇몇 오랜 측근에 의한 비선라인으로 민감한 국정에 대한 결정을 해왔다는 충격적 의혹에 많은 국민들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국민들과 야권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야권이 탄핵 절차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거에도 한국의 대통령들은 수많은 스캔들에 휩싸였지만, 실제 탄핵된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전에 물러날 경우 선거는 60일 안에 이뤄지게 되며 당선자는 5년의 임기에 들어가게 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주요 정당들은 이 같은 위험한 도박에 아직 대비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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