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구성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등 8대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21일 국조특위는 협의를 통해 8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순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관련 인사가 대거 포함된 총 21명의 증인 채택과 조사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

8대 그룹 총수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했던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다.

국조특위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도 함께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합의된 향후 일정은 30일 문화체육부, 대검찰청, 국민연금공단의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 예정된 1차 청문회와 6일 2차 청문회 등이다.

1차 청문회에서는 재계관련 인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씨 등 정계 관련 인사들이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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