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주말 촛불집회가 26일 열린다. 주최 측은 집회 시작 이래 최대 규모인 2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이끄는 ‘박근혜 정권 퇴진 5차 범국민행동’ 행사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26일 집회는 주최 측 추산 100만 시민 집결을 기록했던 3차 집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 집중집회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버스나 열차로 상경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부터는 수능시험을 마친 전국의 고3 학생들이 대거 집회에 참석하거나 참석을 예고하고 있다. 동맹휴업을 결의한 대학생들도 다수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각 지역에서 투쟁단을 모집해 트랙터 등 농기계와 화물차로 서울로 상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시민 분노의 심각성을 깨달은 정치권이 탄핵 채택 등 집회에 맞춰 대응한 것을 살펴보면 탄핵 발의를 앞두고 5차 촛불집회는 정치권 최대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회를 기점으로 여야의 탄핵 처리 행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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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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