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오전 11시 주요 국무위원들을 소집해 국정을 적극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 권한대행은 먼저 “전 군의 경계태세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서 북한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군도 각 부대 지휘관들에게 근무 대기명령을 내린 가운데, 조만간 황 권한대행의 안보현장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안한 경제문제에 대해선,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할 것을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황 대행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공개로 만나 청와대 현안을 보고받았다. 권한대행 업무는 청와대에서, 총리 업무는 총리실에서 보좌를 받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면서 총리실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출근한 가운데, 황교안 대행의 주요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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