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0만명, 지방 24만명 촛불 민심 이어져

7차 촛불집회/YTN캡처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가결된 이후 10일 서울 광화문에 80만명이 모였다. 지방에서는 24만명이 모여 전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촛불을 든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한파가 부는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열린 7차 촛불집회에서도 국민의 목소리는 엄중했다. 시민들은 “이제부터 더 중요한 시기”라며 침착하면서도 묵직한 태도로 촛불 민심을 이어갔다.

오후 4시 청와대 앞 100m 앞까지 시위대가 3개 경로로 사전 행진하면서 ‘박근혜를 구속하라’, ‘시간 끌기 어림없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공연과 시국 발언 등의 행사가 이어졌고 오후 7시 50분부터 시작된 본행진에서 시민들은 청와대 200m 앞까지 접근해 메시지를 전했다.

경찰 차벽을 앞에 두고 시민과 경찰이 대치한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에서는 풍자 스티커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철창에 갇힌 박근혜 대통령을 그린 스티커와 ‘이러려고 의경했나’ 등의 재치 있는 문구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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