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YTN 방송 캡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연일 강경한 수사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강제 소환하기 위해 인터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특검팀은 26일 경찰청에 정유라에 대한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할 예정이며, 그와 관련된 서류와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터폴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령이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만 인터폴에 가입된 약 190여개국에 수배가 내려지고, 피의자에 대한 정보가 공유된다. 이후 피의자가 항만, 공항 등을 이용하면 검색대에서 인터폴에 체포돼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이미 지난 22일 특검팀은 정유라의 소재지 파악을 위해 기소 중지 조치와 함께 지명수배하면서 독일 사법당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관련 서류 준비를 끝내고 적색수배 요청에 들어갈 것이지만, 정유라의 여권 무효화 조치가 먼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적색수배 발령까지 조금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정유라가 스위스로 망명했다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정유라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 망명을 한다해도 어느 나라로 할 수 있겠냐”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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