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8일 오후 최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장씨의 친척집 근처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거주하고 있던 제주 대포동 빌라를 떠나 잠적했었다.

검찰은 도주 의사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추적해왔다. 장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자금 11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는 이모인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정부의 각종 이권을 챙기고 대기업 후원을 받은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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